[현장연결] 대통령실, 윤대통령 허위조작영상 관련 입장 발표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TV 연설을 짜깁기한 허위조작 영상과 관련해, 대통령실이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조금 전 대변인 브리핑이 있었는데요.
내용 들어보시죠.
[김수경 / 대통령실 대변인]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윤석열 대통령 허위 조작 영상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관련 내용 보도에 대한 경각심을 환기시키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메타, 틱톡 등 SNS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 양심 고백 연설 등 허위 조작 영상이 유통됨에 따라 서울경찰청은 2월 21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해당 영상의 삭제, 차단을 요청했습니다.
방심위는 다음 날인 2월 22일 해당 영상이 정보통신심의 규정 중 사회 혼란을 현저히 야기할 우려가 있는 내용 등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신속히 심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방심위는 오늘 오전 통신소위를 개최해 실제 영상을 이용해 만든 해당 게시물이 일반인들이 실제로 대통령이 관련 발언을 한 것으로 오인하게 할 우려가 크다는 점에서 정보통신심의 규정 제8조의 3. 사회 혼란을 현저히 야기할 우려가 있는 정보로 판단해 접속 차단을 의결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매체에서 사실과 다른 허위 조작 영상을 풍자 영상으로 규정하거나 가상 표시가 있어 괜찮다는 등으로 보도하고 있는 점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하는 바입니다.
이는 가짜뉴스를 근절해야 하는 언론의 사명에도 반하는 행동입니다.
해당 영상은 명백히 허위 조작 영상이며 설령 가상 표시를 했다고 하더라도 가상 표시를 삭제한 편집 영상이 온라인에서 확대 재생산되고 있으므로 허위 정보 확산을 막아야 한다는 당위성에 비춰 반드시 근절되어야 합니다.
대통령실도 향후 이와 같은 허위 조작 영상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대응할 방침임을 알려드립니다.
끝으로 민주주의의 꽃인 총선을 앞두고 허위 조작 영상이 확대, 재생산되지 않도록 우리 사회 전체가 힘을 모으길 기대합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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